우찬이와 함께 사이판 다이빙 여행 1

이번 겨울방학에 우찬이와 단 둘이서 사이판 여행을 갔습니다. 12월이라 한해가 저물어가는 것이 아쉽고, 아들이랑 대화도 점점 줄어 간다는 것도 아쉬워 떠났습니다.


늦은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 마중 나온 리조트 스텝을 따라 방에 들어와 바로 취침....다음날 식당에서 우찬이랑 둘이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헤븐리조트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멀리 마나가하섬이 보입니다. 손님도 저희 말고 두 분 더 계신데, 너무 조용한 아침입니다.  식사하고 다이빙 떠날 준비를 합니다..


우찬이 뒤에 있는 작은 배를 타고 나가서 다이빙을 합니다...선장분이 여자입니다. 무지 친절하더군요..


일단 타고 온 차에서 장비를 내려서 배로 이동해야 합니다...공기통은 무거워 주변에 있는 캐리어에 실어서 운반하네요. 리키강사가 실고 있습니다..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네요...작은 배려가 눈에 들어옵니다.



같이 다이빙을 할 분들도 배에 탈 준비를 합니다. 젤 왼쪽은 장기용강사이고, 젤 오른쪽은 이지연강사입니다...스텝분들이 많아 좋습니다..

첫 다이빙 포인트는 난파선 포인트입니다...입수를 하는데 선장분이 도와주더군요. 왠지 포스가 묻어납니다^^ 우찬이는 뒤로 굴러서 입수를 처음 해 본다고 쫄고 있습니다... 아들아 괜찮다.


그래...왼손은 마스크 잡고 오른손은 편하게 B.C 앞에 대고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가려무나.... 폼이 좀 나네요^^


배에서 내려오자 마자 식빵같은 해삼을 주워서 자랑을 합니다...이따가 같이 먹자네요...너 혼자 먹던지^^



2차세계대전때 침몰된 일본 군함이라네요.. 긴 세월에 아직도 배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전쟁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당시 상항이 참 무섭고 처참했을 것 같습니다...


같이 다이빙을 하게 된 분들 기념 사진도 찍어 드렸습니다...두 분 처자가 다이빙 여행을 온 걸 보면 우리도 이제 다이빙여행 패턴이 바뀌어 가는 걸 느낍니다...


난파선은 당시 상항과 다르게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었네요. 더 예쁜 물고기도 있는데 내공이 약해서 잘 찍지 못했습니다...


난파선 앞에는 그 당시 전쟁에 끌러와 억울하게 돌아가신 한국인들을 위한 추모비가 있네요...그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 같습니다.


난파선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경산호 안에는 어린 물고기들이 놀고 있습니다...다이버들의 호흡소리를 듣고 안으로 숨었다가 나왔다가 단체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네요...



물속에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고,  첫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아들이랑 다이빙 재밌네요^^


물밖으로 나와서 모두 좋아라 합니다...오늘 처음 만난 분들이랑도 이제 같이 다이빙 한번 한걸로 친해졌습니다...원래 항으로 돌아가 다음 다이빙 할 때까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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