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의 두 얼굴

 

 

 

인공 어초 속에는 가끔 놀랄 만큼 큰 우럭, 놀래미, 문어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인공어초는 바다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색상을 가진 부착생물도 붙어 있다.

 

고기를 잡는 어부들에게도 이곳은 좋은 어장이 되기 때문이지 통발이나 그물들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경우가 많다.

 

그 안에는 철근이 들어가 있어 어떤 경우에는 콘크리트가 부서져 철근이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날카로운 면이 그물을 찢어 버리는지 어초부근에는 폐그물들이 어초에 널려 있는 경우는 쉽게 볼 수 있다.

 

 

 

 

 

떨어져 나간 통발에도 가끔씩 살아있는 생물이 그 안에 남아있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어부들은 그물을 주로 짬이라고 돌과 수초가 있는 곳에 친다. 그

 

런 경우는 인공어초보다 돌출된 부위가 훨씬 적어서 그물이 찢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인공어초는 연근해의 어족자원이 고갈되어 구상한 물고기들의 은신처이다.

 

하지만 이 인공어초가 환경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물론 그 피해는 아주 적어 관심이 별로 없지만,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면 더 환경 친화적인 어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다.   요즘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물속에 녹는 재료라던가 철근이 들어가지 않는 인공어초도 개발한다고 한다.

 

 

 

 

 

우리 인간도 좀 더 살기 편한 아파트를 짓다 보니 획일화된 구조물로 인한 미관적인 문제도 있지만 아이들에는 아토피 같은 피

 

부질환 등 환경적인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바다생물들은 자신들이 선택권은 없지만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인공 구조물이 편하고 안락해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구조물로 인해 바다 환경이 오염된다면 오히려 바다생물들에게는 더 큰 손실이 올 수도 있다.

 

 

 

 

 

사실 동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거나 수중사진을 찍을 때면 인공어초 만큼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

 

인공어초에 붙은 있는 부채뿔 산호 같은 경우에는 색상이 좋아서 사진을 찍으면 무척 화려하게 보인다.

 

물론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어초에 붙어 있으면 운치 있게 보인다.

 

인공어초에 붙어 있는 비단 멍게는 많이 모여 있을 경우 바다 속에서 핀 장미꽃 같다.

 

이런 볼거리를 줄 수 있는 것도 사실 인공어초 덕분이다.

 

보다 나은 인공어초의 관리를 위해서는 사실 일정기간동안 출입을 금하거나 그물을 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잘 발달된 짬에는 많은 해조류가 붙어 있다.

 

요즘 같은 봄에는 모자반이 무성할 시기다.

 

이런 곳은 물고기들의 좋은 산란처가 된다.

 

 

 

 

 

 

 

인공어초를 먼저 생각 하는 것 보다 이런 해조류가 잘 성장 할 수 있는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물속에서 암반에 나타는 백화현상을 보면 공동묘지를 지나가는 기분이다.  정말 황폐함이 느껴진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인공어초를 만들어 투하하는 것 보다 암반에 다시 해조류가 붙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해양학자도 아닌데 이런 글을 쓰는 본인도 주제 넘는다고 생각하지만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인공어초 안에서 널브러진

 

폐그물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은 한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다음 주에는 강릉십리바위에 무성히 올라온 모자반 숲을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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