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찬이와 함께 사이판 다이빙 여행 4


어제 저녁 수영장 옆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허겁지겁 먹느라고 바베큐사진 못 찍었습니다...

4박5일 일정이지만 3일간 다이빙이므로 오늘이 마지막 다이빙입니다...우찬이에게 구로토를 보여주고 싶어지만, 운이 없게도 다이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스텝분이랑 의논해서 티니안 구로토를 가기로 했습니다.
티니안은 먼바다를 건너야 하므로 작은 배로 이동할 수 없어서, 티니안 전문 다이빙 보오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밤사이 비가 내린 것 같은데, 날씨는 먹구름도 있고..그리 맑지는 않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와보니 리조트 끝에 있는 다이빙 샵  사무실에는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네요...


다이빙 사무실은 조그만하지만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네요...스텝분들의 세심한 성격이 나타납니다.


출발하기전에 기념 한장...날씨가 조금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항에 도착해 보니 이미 떠날 준비가 다 되었네요...선라이더라는 배인데 다른 리조트에서 온 분들이랑 총 다이버들이 25분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일본분들이랑 중국분들이 많습니다...
몇년 전에는 한국 분들이 참 많았는데... 필리핀으로 많이 가시나?


먼바다를 건너가는데, 파도가 있고 날씨도 많이 흐려지네요...선장님이랑 우찬이랑 기념사진찍습니다...이런 날씨는 나쁜 편이 아닌가 봅니다..


티니안에 도착하니 파도도 거의 없고, 날씨도 좋아지네요...바다날씨 참  변화무쌍합니다...


다이빙할 준비를 하다보니 일본에서 온 모녀지간 다이버분들이 있네요...우리는 부자지간이라고 하니,,, 딸아이가 우찬에게 나이가 몇살이냐고 묻기 시작하더니, 영어로 둘이서 한참을 떠들고 좋아라  합니다...저랑 엄마되시는 분은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서 벙어리^^


첫번째 포인트는 플레밍이라는 수중협곡입니다...리프 끝에는 깊이가 끝이 안보이네요...  요런 맛이 있어야죠...


이런 협곡이 있네요... 우찬이가 다이빙 실력이 점점 좋아집니다...이번 다이빙이 총 로고 13회째 입니다.  참 잘 하죠?


협곡을 돌아나오니 곰치가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곡이 예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더 돌아보았습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는데, 사진에는 표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위로 올라와서 좀 쉬다가 이번 다이빙 여행의 하이라이트 구로토 다이빙을 준비합니다. 티니안 구로토는 사이판 구로토와 달라서 보트다이빙으로 수중에 입구를 찾아 갑니다. 팔라우의 불루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물론 규모나 여러가지로 비교 할 수는 없지만요....


이번 여행 마지막 다이빙이라 좀 서운한가 봅니다. 장비 체크하고 방풍복 벗고 이제 티니안 구로토 들어갑니다...


첫번째 동굴입구입니다....구로토는 스페인어로 동굴이라는 뜻입니다...우찬이 뒤로 우리가 타고 온 보오트가 보이네요... 수심은 제 위치가 22미터 정도입니다...딱 좋은 수심입니다^^


두번째 입구인데 작게 갈라진 곳도 있어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동굴 바닥에 엎드려서 찍었는데, 수심 25미터입니다.


세번째 동굴입구입니다...이곳에서 아내도 12년전에 모델해준 사진이 집에 액자로 되어 있습니다...우찬이가 대를 이어가네요..


동굴밖에는 니모 한쌍이 사이좋게 말미잘 속에 있고, 샛별돔도 끼여보겠다고 애쓰고 있습니다...


연말이랑 안전정지바에 이런 이벤트도 합니다...산타 모자도 있고 우찬이가 이걸 놓칠 친구가 아니죠^^


다이빙을 마치고 우찬이랑 기념사진찍고, 사이판으로 돌아옵니다...



항에 돌아와 각자 숙소로 돌아가는데, 둘이는 서로 아쉬웠나봅니다^^


숙소에 와서 씻고 사이판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젤 먼저 한국인 추모탑에 가서 묵념부터 했습니다...
 

일본최후사령부에 가서 이런 설정샷도 찍고.......


만세절벽에도 갔습니다...모두 전쟁에 관련되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우리 후손들은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목요일에만 열리는 야시장에서 여섯개 골라서 5불 하는 식사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벽 비행기 타고 우찬이랑 집으로 왔습니다.....우찬이가 살면서 아빠랑 둘이서 간 다이빙여행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 고석영 2012.08.29 00:58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이판 다이빙 여행기 잘 봤습니다^^.
    아드님과 다이빙 여행이라니 정말 멋지십니다.
    아마 아드님은 평생 아버지와 함께 한 다이빙 여행 잊지 못할겁니다.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과 여행간 곳들, 함께 스키타면서 있었던 일들은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걸요^^.